제천 덕동계곡 황토방 펜션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제천 덕동계곡에 위치한 황토방 펜션에 다녀온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곳은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히 자연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었어요. 특히나 저희가 방문한 펜션은 계곡물을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럼, 자세한 후기를 시작해볼게요.
덕동계곡 황토방 펜션의 첫인상
덕동계곡 황토방 펜션은 네이버 예약 같은 온라인 예약 시스템이 없고, 전화로만 예약을 받습니다. 제가 문의했을 때는 비수기에는 10만 원, 성수기에는 15만 원이라고 하셨는데, 기준은 정확히 모르겠어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비수기라서 10만 원이었습니다.
펜션에는 주차 공간이 6대 정도 마련되어 있고, 방은 총 4개가 있습니다. 노부부 두 분이 운영하시는데, 돈을 벌기 위한 목적보다는 은퇴 후 고향에서 살고 싶어서 내려오셨다고 하시네요. 손님들에게 매우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펜션의 전경과 시설
펜션의 전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심부에 버섯 모양의 장식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주변은 푸릇푸릇한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고, 뒤쪽에는 텃밭과 작은 과수원이 있어서 공기도 맑고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계곡 수영장
펜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계곡 수영장이었습니다. 계곡 상류에서 내려오는 깨끗한 물을 받아 만든 수영장이라 물이 정말 맑고 깨끗했어요. 저희 가족과 지인들만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단점이라면 물이 좀 차갑다는 점인데, 아이들은 오히려 더 신나게 놀더라고요.
정자와 힐링 공간
계곡 바로 위에 정자가 있어서 정말 신선놀음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밥도 먹고 간식도 먹으며 돗자리를 펴고 놀았어요. 밤이 될 때까지 계곡 소리를 들으며 힐링할 수 있었습니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뷰도 정말 멋졌어요. 계곡이 흐르는 소리와 함께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바비큐와 불멍
저녁에는 바비큐를 즐겼습니다. 특이하게도 숯과 그릴을 저희가 직접 사와서 사용했어요. 그래서 바비큐 비용이 따로 들지 않았습니다. 물론 예약할 때 미리 문의해보시는 게 좋겠죠? 저희밖에 없어서 자유롭게 설치하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밤에는 장작을 사와서 불멍을 했습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좋아하는 불멍, 오로라 가루까지 뿌려서 더욱 재미있게 보냈어요. 주인 분들이 일찍 주무시는 듯하여 저희도 12시 정도에 정리하고 잠에 들었습니다.
마치며
덕동계곡 황토방 펜션은 프라이빗하게 계곡을 즐길 수 있는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계곡 수영장도 깊지 않아 아이들이 놀기에 좋았고, 정자에서의 시간도 정말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단점으로는 펜션 내부 관리가 조금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예민하신 분들에게는 비추일 수 있어요. 저희는 방보다 계곡과 정자 이용료를 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계곡 옆이라 밤에 벌레가 많으니 벌레약은 꼭 챙기세요. 주변에 편의점 등이 없으니 필요한 물건은 넉넉하게 준비해 가시는 게 좋습니다.
프라이빗한 계곡과 신선놀음 정자가 있는 이곳, 다른 손님이 있었다면 정자에서 눈치싸움 했을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계곡놀이 숙소를 찾으신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천에 가신다면 리솜포레스트 근처의 멋진 카페도 추천드려요.
로사 - 제천 리솜포레스트 근처 카페 추천, 넓은 정원과 딸기라떼 맛집
즐거운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