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서의 수학적 오류 확률과 통계의 함정
안녕하세요, 오늘은 레일라 슈냅스와 코랄리 콜메즈가 지은 책, "법정에서의 수학적 오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 책은 김일선 번역으로, 법정 사례에서 수학적 오류가 어떻게 발생하고, 그로 인해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확률과 통계에 집중하여 설명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기대에 비해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에서 다룬 몇 가지 주요 사례를 통해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거짓말을 눈치 챌 수 있어야 한다
책의 첫 번째 하이라이트는 우리가 숫자와 통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경고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숫자가 타당한 의미를 갖는 것인지, 아니면 안 좋은 의도를 갖고 제시되는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법정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매우 중요한 교훈입니다.
찰스 폰지와 그의 사기극
찰스 폰지의 사례는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그는 보스턴에서 환전 회사를 세우고, 투자자들에게 45일 만에 50%의 수익을 약속하며 엄청난 돈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의 사기극은 들통나고, 모든 자산이 압류되었습니다. 이 사례는 우리가 투자할 때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루시아 더베르크 사건
루시아 더베르크의 사례는 통계적 오류가 어떻게 사람의 인생을 망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녀가 근무 중일 때 일어난 사망 사건들이 모두 살인으로 간주되었고, 이는 그녀가 살인 혐의를 받게 만든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재조사 결과, 이 모든 사망 사건이 자연사였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 사례는 통계적 증거가 얼마나 신중하게 다루어져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제니의 정교수 승진 탈락
제니가 1986년에 정교수 승진 심사에서 탈락한 이유도 흥미로웠습니다. 일부 교수들은 학문적 측면만 고려한 정당한 평가였다고 주장했지만, 또 다른 일부는 성차별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 사례는 개별 사안만으로는 정확한 이유를 찾아내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셀과 루시아 더베르크
마이크로소프트 엑셀을 잘 다루던 한 인물이 루시아 더베르크의 사례를 계산해본 결과, 그녀가 심폐소생술에 자주 관련될 확률이 매우 낮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그녀가 살인 혐의를 받게 만든 또 다른 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재조사 결과, 이 모든 사망 사건이 자연사였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어맨다와 메러디스 사건
어맨다와 메러디스 사건도 흥미로웠습니다. 어맨다는 그날 출근할 필요가 없게 되어 라파엘의 집에서 영화를 보고 저녁을 먹은 후 마리화나를 피우고 성관계를 가진 뒤 잠을 잤다고 배심원 앞에서 분명하게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저녁, 메러디스가 흉기에 찔려 살해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여러 가지 의문점을 남겼습니다.
헬만 판사의 판결
헬만 판사는 특정한 값의 신뢰도를 가진 실험에 대해 언급하며, 실험을 독립적으로 두 번 시행한다고 해서 신뢰도가 올라가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는 과학적으로 잘못된 논리에 근거한 판결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줍니다.
샐리 클라크 사건
샐리 클라크 사건은 유아 돌연사를 확률 문제로 바라본 메도의 오류를 잘 보여줍니다. 메도는 유아 돌연사가 무작위적으로 일어난다고 가정하고 확률을 계산했지만, 이는 완전히 잘못된 접근이었습니다. 결국 샐리는 무죄로 석방되었지만, 이미 3년 이상을 복역한 상태였습니다.
결론
이 책은 법정에서 수학적 오류가 어떻게 발생하고, 그로 인해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특히 확률과 통계를 다룰 때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법정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이러한 교훈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법정에서의 수학적 오류"에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